나의 상처로 시작된 여행과 만남. 그 시작에서 마주한 전쟁의 상처. 나의 아픔과 마주하기 위해 떠나게 된 길 위에서 한 나이 든 소녀를 만난다. 위안부 할머니의 선택할 수 없었던 삶, 그 안에서 안타까운 한숨만 나왔을 뿐.. 되돌이킬 수 없는 폭력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었다. 인간의 이기심이 극에 달할 때 상처받는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그들의 삶을 되찾아야 하는가.. 위안부 할머니를 뒤로 하고 근로 정신대 할머니, 난징 대학살을 겪었던 중국, 베트남 전쟁을 겪었던 베트남, 현재도 분쟁 중인 파키스탄, 이스라엘,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의 행보, 위안부 비를 건립한 미국, 위안부에 대한 인권 활동을 히는 일부 양심적인 일본인들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